1987년 7월 태풍 셀마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인 상림제방이 떠내려가기 전의 겨울풍경이다. 위천 좌측의 길은 뽀얀 먼지를 날리며 버스가 다니는 도로 였고, 그 도로에는 장날마다 머리에 장보따리를 이고 거닐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애환이 스려있는 길이였다. 지금은 산책로로 잘 정비되어 군민들의..
흙벽돌과 초가의 양계장!그리고 그 옆에 장독대가 있다. 이 모습이 45년전 우리의 모습이였다. 사진은 닭뉴캐슬병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70녀 대부터 닭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양군 통계연보에 의하면 함양군의 닭 사육두수는 1955년 12,585수에서 1980년에는 61,146수로 늘었다. 그리고..
볏짚으로 이응을 만들어 지은 지붕을 걷어내고 기와나 스레트로 지붕을 개량하는 사업을 40여년전에 새마을 사업으로 활발하게 추진했었다. 특별한 장비가 없던 시절 온전히 사람의 손으로 기와를 나르고 흙 등 부속자재를 나르는 작업은 일손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마을주민 전체가 일손을 돕는 협동작업으로..
1970년대는 천수답이나 야산을 개간해 과수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었다. 우리군에는 지곡면 시목과 수동면 도북, 안의면에서 활발한 산지개발이 이루어졌다. 사진과 같이 그 당시에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없어서 삽과 괭이로 산지를 힘겹게 개간해 사과나무를 심었다. 개간도 산의 지형을 이용..
지금부터 37년전의 함양읍 동문사거리 모습이다. 좌측의 건물이 지금의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의 옛 건물 이고, 우측에 경남오토바이와 동문상회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멀리 뒤에 보이는 산이 백암산으로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과 건물은 간데가 없다. 특히 도로에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 것은 지금과는 ..
휴천면 진관 1980년 닥나무 줄기를 꺾으면 닥 하고 소리를 낸다고 하여 닥나무라 하였는데, 닥나무는 한지(문종이라고도 불렀음)를 만드는데 쓰이는 나무로 함양군에서는 마천, 휴천, 병곡 등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재배되었다. 닥나무를 낙엽이지고난 겨울에 베어 큰 가마에 넣고 쪄서 껍질을 벗겨 다시 찧고 ..
함양군농촌지도소(농업기술센터) 1974년지금부터 40여년전의 모습이지만 아득한 전설같은 이야기다. 가마니는 벼를 담아 저장도하고 수매도하는 농가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구였다. 그래서 농가에선 추수를 마치고 집집마다 가마니틀에서 가마니를 짜는 것이 중요한 일과였다. 그렇게 중요한 가마니를 누가 빨..
함양군 1992년곶감 말리는 덕장모습이다. 싸리꼬챙이에 감을 깎아 끼워서 말린 꼬챙이 곶감건조 모습이다. 함양군에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곶감을 만들어 와서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올 정도로 유명한 곶감 산지다. 마천지역에는 지금도 “등구 마천 큰애기 곶감 깎이로 다나가고 ~”로 시작된..
함양읍 한들 1985. 11. 9한톨의 쌀을 더 생산하기 위한 농토배양(農土培養)을 위한 발대식 모습이다. 농토배양은 농경지 토양의 작물생산저해요인을 정밀토양검정을 통하여 토양의 특성에 맞는 객토, 심경, 토양개량제시용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1980년부터 1989년까지 10년간 집중 수행된 정책이었..
안의면 농민회관 1966. 10. 31 꼭 50년 전의 모습이다. 50년전인 1966년 안의 농민회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안의, 서하, 서상면 4-H회원들이 경진대회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이다. 4- H회는 두뇌(head) · 마음(heart) · 손(hand) · 건강(health)의 이념을 가진 청소년단체로 1914년 농업구조와 농촌의 생활..
함양읍 시외버스터미널 1977년거리질서 캠페인 모습이다. 지금과 비교되지 않는 교통량이 였는데 그 당시 이런 캠페인이 종종 있었다. 아마 군민 계도를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한 행사라고 여겨진다. 함양중학교 악대를 앞세워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시가행진을 하면서 캠페인을 하고 있는 사진이다. 함양 시외..
마천면 추정 1971년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그 유명한 지리산 똥돼지 우리는 이런 모습 이였다. 돌담 위에 엉기성기 엮여져 있는 나무가 돼지우리고, 그 옆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사람이 볼일 보기위해 올라가 볼일을 보면 돼지가 그 변을 먹기 위해 꿀꿀거리고 다가오는 돼지사육장 + 변소 역할을 했다. 지금도 ..
병곡면 등구정 1981. 10. 4대구-광주간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 기공식 모습이다. 사진 뒤로 보이는 곳에 88고속도로가 만들어 지면서 이 모습은 사진 속에서 만 볼수 있는 모습이 되었고, 이 또한 새로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금년 말이면 이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갈 것을 생각하면 무상함을 느낀다. 88..
함양읍 한들 1982년벼를 세워 말리는 모습으로 요즘 젊은이들은 보기 어려운 모습이고 때론 이해되지 않은 풍경이다. 베를 세워 말리는 것은 함양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에서 주로 이루어진 영농형태로, 이렇게 벼를 세워 건조하면 벼가 잘 건조될 뿐만 아니라 벼의 질이 좋아진다. 콤바인이 보급되면서 벼를 세..
백전면 하백현 1970. 10. 131970년대만 해도 주곡인 쌀이 절대 부족한 시대였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한톨의 쌀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다수확 시범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기술을 투입하는 정책을 추진했었다. 이 사진은 다수확 시범단지에 생산량을 예측하기 위한 수량조사 하는 모습으로 표찰에는 목표 수량..
함양읍 1970년대 추정시멘트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우물을 손질하는 모습이다. 시멘트가 없던 시절에는 우물의 허드렛물이 도리어 우물로 흘러가 비위생적이었는데, 시멘트가 보급되면서 흐드렛물이 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지랫대 펌프식 우물과 무명적삼에 흰 고무신을 신..
함양읍 상림 1987. 7. 15상림제방은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상림을 조성하면서 축조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이었는데 1987년 태풍 셀마로 유실된 안타까운 우리의 유산이었다.태풍 셀마는 우리군에 큰 피해를 주었는데 당시 기록에 의하면 태풍의 중심기압이 911hpa였고 순간최대풍속이 65m/s..
유림면 장항 1975. 5. 440년 전의 농업기술과 사회적 분위기를 잘 볼수 있는 사진이다. 그때 귀한 비닐로 피복을 해 고추를 심고 수동식 방제기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옆을 스쳐 지나가는 아낙네의 모습이 흰 삼베적삼을 입은 것이 그 때 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40년..
안의면 농월정 1981년농월정(弄月亭)은 조선중기 예조 참판과 강릉도호부사를 지내셨던 지족당 박명부(1571 ~ 1639)공께서 1637년 농월정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쉬던 정자다. “달밝은 고요한 밤에 암반위의 냇물에 비친 달빛은 한 잔의 술로 달을 희롱한다”는 선비들의 풍류와 멋을 함축하고 ..
함양읍 한들 1977년 꼭, 38년전의 모습이다. 당시 벼농사에 도열병, 이화명충, 벼멸구 등 각종 병해충이 많이 발생해 병해충방제는 중요한 영농작업 이였다. 더욱이 주곡인 쌀이 절대 부족했던 70년대 벼 병충해 방제는 농정의 주요 정책으로 병해충방제를 위해 행정력과 지도력을 집중한 시..